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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WHO 위상 ‘World Hopeless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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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료정책연구원
조회 2,133회 작성일 20-04-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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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WHO 위상 ‘World Hopeless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연합(UN)의 산하 조직으로써 국제보건에 관한 기능과 역할이 중심축으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다른 국제연합의 조직과 마찬가지로 정부 간 기구(inter-governmental agency)로 실질적인 정부기구는 아니지만,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여 결성한 국제연합의 보건부 같은 성격을 띠며 그 역할을 수행한다.


좀 다르게 표현하면, 국제연합 회원국의 보건부 연합체라고 해도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세계보건기구는 특정 국가의 전유물이거나 한 나라에 국한된 보건부는 아니기에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여러 가지 사안은 말 그대로 ‘권장사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회원국들이 세계보건기구의 방침을 따르지 않아도 이에 강제로 집행할만한 권한은 없는 것이다.


▽WHO 초기대응 실패가 부른 세계 전염병 재앙 전문성 무시한 정치적 편들기가 주원인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세계보건기구의 위상이 많이 손상되었고, 사무총장(director general)의 사임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19 대응 방식 때문이다.


WHO는 위기상황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특정국을 염두 하여 다분히 정치적 판단에 의한 미숙함과 무기력한 대응으로 골든 타이밍을 놓쳐 결국 기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에서 속칭 우한폐렴이 시작될 당시 중국 정부가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실증적 과학검증 없이 ‘사람 사이 전파는 없다’는 내용을 온라인 트윗으로 전 세계에 확산함으로써, 신종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경계를 소홀케 하는 막중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결국, 바이러스 발병 초기 몇 주의 적절한 대응시점을 허비하면서 현재 전 세계 하루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게 하는 비참한 상황을 초래하도록 ‘지옥의 문’을 열어둔 셈이 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우한폐렴’에서 ‘Coronavirus 19’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국제적으로 언론에 비춰진 세계보건기구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중국 정부를 의식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민감한 내용이나 그럴만한 소지가 있는 표현은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제적인 위(풍)험 사정(risk assessment)에 있어서 Coronavirus 19가 갖는 위험도를 ‘중간(moderate)’ 정도의 질병으로 발표했다.


Coronavirus 19의 진행상황을 보면 중간정도의 위험도가 아니라, 이미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매우 치명적임을 알 수 있다.


(이하생략)

*원문보기 : 헬스포커스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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