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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사 증상자 '구급 지연'…"환자 흐름 조정 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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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료정책연구소
조회 99회 작성일 21-1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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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불안 속 정부 '병상 증가' 대안…자원 무한정 늘릴 수 없어
응급의료현황 실시간 파악 후 분배 시스템 제안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증가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유사증상자들의 구급이송 지연이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택치료 중 응급실 이송이 늦어져 사망한 사례를 놓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책임소재에 대한 갈등도 벌어지면서 논란도 진행되는 가운데, 병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환자 흐름을 조정하는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코로나) 시행을 알리며, 경증 및 무증상 환자에 대해 재택치료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재택치료 중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다른 원인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시 해당 환자들이 재빠르게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 여부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 구급이송한 비율'은 2016년 67.6%에서 2020년 41.9%로 감소한 반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에서 2020년 12.2%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환자들을 입원시킬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 중이던 코로나 확진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지만, 응급의료기관 이송 과정에서 해당 환자가 자가격리 대상인지, 재택치료 환자인지 혼선이 발생하면서 적절한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소방은 소방대로 의료기관의 응급환자 수용 거부를 원인으로 꼽았고, 응급의료기관은 의료기관대로 병상 및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들며 부딪히고 있어 해결책을 찾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련의 사건으로 환자들의 재택치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지정을 늘리는 등 응급환자 수용 병상을 늘리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석주 교수는 "응급의료는 부족한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병상은 물론 의료인력, 의료장비 등 부족한 자원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며, "병원 전 환자들의 응급의료 이용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구급이송 시간이 지체된 가장 큰 이유가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해서인 만큼, 응급환자를 배정하는 병원 전 환자 흐름을 조절하는 기구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응급의료기관의 정보를 취합해 환자를 중증도 및 질환 특성에 따라 적절한 병원으로 환자를 분배하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과거 1339가 하던 일이다. 현재는 사라진 1339를 복원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의료계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내용이다. 올해 3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지속가능한 효율적 의료체계 마련을 위한; 의료접근성과 환자이송체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도 정부가 지역 응급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 2025년까지 70개 중진료권별로 1개소 이상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한다는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당시 김계현 연구위원은 "중증응급환자 이송 서비스에서 독립적인 119 역할을 확대해 시군의 행정경계를 해소하고 의료기관 간 이송 지원, 닥터 헬기 추가, 이송 기관 간 이송 가능 여부 확인을 위한 전국적인 온라인시스템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문보기: 메디파나뉴스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87334&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이 게시물은 의료정책연구소님에 의해 2021-11-03 16:32:04 보도자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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