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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늘어나는 확진자…의료진 정신건강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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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료정책연구원
조회 1,936회 작성일 22-03-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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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역대 최고조를 달하는 와중, 코로나19 병동 근무 의료진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오전 12시 기준 대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만1953명으로 이는 전날 대비 8650명이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 강도도 함께 커져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점이다.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공개한 ‘COVID-19 대유행 방역에 참여한 공중보건의사의 정신건강에 대한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94명의 조사대상 공보의 중 우울감 경험 인원은 82명(27.9%)으로 나타났으며 불안 경험 인원은 44명(15%), 불면증 41명(13.9%), 문제음주 20명(6.8%), 장애 21명(7.1%), 의존 3명(1.0%)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26명(8.82%) 중 코로나19 관련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된 사람은 4명(1.4%)이었다.

2년간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했음에도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업무 중 심한 무기력증과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는 일명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는 의료진도 늘고 있다.

대전 모 병원 내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 A씨는 “계속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여태 코로나19의 종식을 목표로 근무해왔는데, 진전이 없는 것 같아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증가세로 인해 점심시간에도 근무를 연장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전웰니스병원 최성진 경영기획부 과장은 “의료진들이 모두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하다 보니 업무 강도가 강해 육체·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여유가 있다면 교대를 해가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급격히 환자들이 늘어나며 원활한 교대근무가 어려워 의료진들이 길게는 4시간이 넘게 방호복을 입고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설사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환자가 식사 섭취를 어려워하고 오래 누워있는 과정에서 욕창이 생기기도 하며 그로 인해 병원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현장의 고충을 전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군의관 9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군의관은 다음달 17일까지 지역 전담병원 6곳에서 환자의 치료·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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