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의 시대, '의사'도 감정노동을 하는가?" 연구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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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회 작성일 21-11-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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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보도자료_감정노동의 시대, 의사도 감정노동을 하는가.hwp (145.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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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의 시대, 의사도 감정노동을 하는가?" 연구보고서 발간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 평균 70.03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
의사의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현실적 방안 개발 필요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감정노동의 시대, 의사도 감정노동을 하는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 ‘감정노동’은 ‘외적으로 가능한 표정과 신체적 표현을 만들어내기 위한 감정의 관리’로 육체적・정신적 노동과 별개로 제3의 노동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주제이다. 감정노동 연구 대상은 주로 서비스산업 종사자(예: 항공 승무원, 호텔 근무자 등)를 대상으로 이루어져왔는데 최근 전 산업 직종으로 확대되고 있고, 보건의료분야 종사자(예: 간호사, 병원 직원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의사’에 대한 감정노동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진 바가 없다.
○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는 병원 존립의 근간이고, 의사의 감정노동은 의사 개인뿐만 아니라 진료 받는 환자, 속한 병원, 더 나아가 보건의료체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의사의 감정노동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을 측정하는 기초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 본 연구는 문헌 조사 및 설문조사(2020 전국의사조사 KPS, 분석 대상 5,563명)를 통해 한국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을 측정하고, 개인적・집단적 특성에 따라 감정노동 수준의 차이와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의사들의 감정노동 관리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연구 결과, 한국 의사의 감정노동은 수준은 평균 70.03점(6점 기준 4.2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조사된 감정노동종사자 전체 평균인 61.56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인구특성별로는 여성(71.69점)이 남성(69.51점)보다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30대 이하-70.78점), 미혼자(70.92점)가 감정노동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특성별로는 직역은 전임의(71.48점), 개원의(70.70점) 순으로 높았고, 진료과목은 정신과(75.77점), 재활의학과(73.31점) 순으로 높았다. 근무지역은 충남지역(71.21점), 서울지역(70.58점) 순으로 높았고, 근무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70.92점), 군대/군병원(70.58점) 순으로 높았다. 근무기관 형태로 사립 의료기관(69.85점)이 국공립 의료기관(69.70점)보다 감정노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감정노동과 개인・집단특성은 모두 완전 혹은 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2015년 보고서에서는 감정노동 수준을 본 연구와 다른 척도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에 대한 단순 참고 수치로 제시함
○ 연구진은 한국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을 국내에서 최초로 측정해 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밝히면서 의사의 감정노동 관리를 위해 의학교육의 기초과목으로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과목 개발, 의사의 개인적・집단특성별 교육 및 관리 방안 개발, 법적 범위 내 의사 포함(산업안전보건법), 의료기관 내 자체 현실적인 관리방안(예: 의무휴일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의 주기적 상담 등)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연구 결과, 한국 의사의 감정노동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의사의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현실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에 대한 후속연구와 국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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